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스타 이스쿠아 (문단 편집) === 동정론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재혼 황후/평가, 문단=4.2.2)] 다음은 라스타가 악인이 될 수 밖에 없었던 환경에 대한 동정론을 담고있다. 우선 재혼 황후에서는 신분제도가 매우 엄격하며 특히 노예형은 중범죄자로서 받는 처벌이 보통이기 때문에, 평민들조차 노예를 같은 인간으로도 취급하지 않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었다.[* 라스타의 재판에 참석한 평민들이 라스타가 도망 노예 출신이었다는 게 폭로되자,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죄보다도 라스타가 노예였다는 죄가 가장 무겁다는 듯 소리를 높여 고함을 지르고 항의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오히려 이 재판에서 라스타의 과거를 대강 알고있던 귀족들이 더 조용했다.] 라스타가 노예가 된 건 친아버지가 로테슈 자작에게 사기를 쳤기에 [[연좌제]]로 억울하게 벌을 받은 것이다.[* 심지어 라스타를 몰락시키고 더 나아가 자살로까지 몰아넣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에르기마저 라스타가 노예가 된 것은 당연히 그녀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할 정도다.] 하지만 억울하게 노예가 된 라스타는 림웰 일가에게 온갖 학대를 받으며 비참하게 살았고, 정부 시절에도 도망 노예였다는 소문이 돌면서 대부분의 귀족들에게도 배척을 당했다. 이 때문에 라스타의 귀족에 대한 피해망상과 보상심리는 더 심해졌고 급기야 임신을 확인하자, 나비에를 몰아내고 황후가 되어서 귀족들을 숙이게 만들겠다는 권력욕까지 가지고 말았다. 라스타가 작중에서 저지른 악행은 비판받아 마땅하나 에르기의 말처럼, 적어도 '''단 하나 노예가 된 것만큼은''' 라스타의 잘못이 아니였다. 그리고 라스타의 주변인들은 제대로 된 사람들이 하나도 없었다. [[라스타의 친부|자신의 친아버지]]는 원래부터 범죄자인데가 현재도 자신을 물주 취급하면서 돈을 뜯어내는 파렴치한 인간이고, 첫사랑인 [[알렌 림웰]]은 결정적으로 라스타를 배신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자신에게 집착하며 라스타의 최대 약점이나 다름없는 안을 데리고 찾아오면서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시한폭탄같은 존재이다.[* 결국 알렌의 뻘짓으로 안의 존재가 만천하에 드러나고 이로 인해 글로리엠의 친자검사까지 받게 되면서 라스타의 몰락이 시작된다.]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믿었던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소비에슈]]도 결국 라스타는 동정심과 귀족에게 없는 면 때문에 호기심이 생겨 애완동물을 귀여워하는 것마냥 총애했지 사랑하지 않았다. 결국 소비에슈는 라스타에 대한 총애가 식자 대놓고 대리모 취급을 하며 냉대하게 되고[* 아예 냉대를 넘어서 라스타가 저지른 악행의 증거를 차곡차곡 모아놔 라스타를 내칠 준비를 하고 있다. 결국 라스타의 재판 때 그녀가 도망 노예 출신이었다는 것마저 폭로해 굴욕적으로 폐위시킨다.], 이는 라스타가 에르기에게 정신적으로 의존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하지만 그 [[에르기 클로디아|에르기]]마저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라스타에게 접근한 것이었고, 결국 친자검사날 라스타의 아들 안을[* 심지어 라스타는 친자검사 전날에 에르기에게 직접 안을 납치해서 외국에 버려달라고까지 했다. 그 부탁마저 대놓고 어기며 라스타를 배신한 것.] 신전에 데리고 와 라스타의 사생아임을 만천하에 폭로해 거하게 뒷통수를 친다. [[로테슈 림웰|로테슈 자작]]은 서로가 서로를 싫어하는 관계지만 협력 관계를 맺은 동맹인데 결국 이것도 로테슈가 먼저 라스타를 협박해서 물주로 삼기 위해 맺은 관계이다. 라스타가 정부 시절 초반부에 예법과 상식을 몰라 무례했던 것은 맞지만 천성적인 악인은 아니였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일단 나비에와 친해지고 싶었다는 마음은 속물적인 목적이었으나 제딴에는 진심이었고 아이들에 대한 모성애도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비에와는 이미 소비에슈의 정부가 된 시점부터 친해질 수 없게 되었고 본인도 무례하거나 눈치없는 행동을 하면서 결국 감정골만 깊어져 돌이킬 수 없는 관계로 파탄이 났다. 이런 상황에서 라스타의 시녀로 들어가겠다는 귀족 영애들이 없어[* 작중에서도 묘사되는데 황후의 시녀가 되는 것은 귀족 영애들에게 있어 크나큰 영예다. 당연히 귀족 영애들 입장에선 황후도 아닌 일개 정부, 심지어 도망 노예라는 소문이 퍼진 라스타의 시녀가 되고 싶지 않은 게 당연하다.] 평민인 하녀들만이 라스타를 상대해주었는데 이 하녀들도 라스타에게 귀족 사회의 에티켓이나 사교계같은 귀중한 정보를 가르쳐 주는 게 아니라 귀족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만 하거나 곡해를 해서 더더욱 라스타의 피해의식을 자극했다.[* 당장 라스타가 임신한 아이의 황위 계승권 문제를 봐도 라스타에게 위로만 해줘도 끝났을 일을, '''황후가 불임이기 때문에 라스타의 아이를 자기 아이로 입양 할 것이다'''라는 괜한 헛바람을 불어넣어버렸다. 하녀의 이 말도 안되는 헛바람이 라스타를 더 안하무인으로 만들었고, 결국 동대제국에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일으켰다. 더구나 이 하녀가 아무리 귀족들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쳐도 공사 구분을 해야 하는데, 최소한의 공사구분조차 안했다는 건 하녀로서 엄청난 실격이다. 실제로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의 주인공 리플리의 시녀인 실비아를 보면 주인 아가씨를 정성껏 모시지만, 아니다 싶은 행동은 따끔하게 충고하여 리플리를 이모저모로 돕고 있다.] 즉 라스타는 신분제와 연좌제, 그리고 성격 파탄자와 뒤틀린 사고관을 가진 주변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악인인 셈이다. 라스타가 황후가 된 이후로 소비에슈가 계속 나비에를 그리워하고 에벨리를 남궁에 머물게 하면 정부가 아니냐는 소문에 시달릴것을 알고도 라스타에게 오해를 풀지않고 라스타가 공주를 낳고 냉대하고 라스타가 사고를 쳐도 통제하지못한건 소비에슈의 잘못도 분명 있다. 게다가 림웬은 안을 준황자로 대우해달라는 요구는 라스타의 히스테리를 더 몰아붙였다 본편의 후반부와 외전에서 나온 에르기의 본 목적과 과거사를 통해, 라스타는 에르기가 몇 년 동안 계획한 복수극에 이용당한 피해자였음이 밝혀졌다. 라스타가 동대제국 역사상 최악의 황후이자 악녀가 된 건 에르기가 라스타를 동대제국의 이미지를 실추시킬 도구로 삼고 악행을 선택하게끔 유도했기 때문이었다. 에르기는 본격적으로 라스타를 몰락시켜 소비에슈의 자존심과 명예에 흠집을 내기 위해 친자 검사를 조작하면서 글로리엠을 알렌의 아이로 바꾸었고, 그로 인해 라스타는 모두에게 버림받고 황후 자리에서도 폐위되어 대역죄인으로 기록된 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라스타가 저지른 죄는 많았고 처벌을 받는 것은 마땅했으나 그녀가 몰락하게 된 원인은 저지르지도 않은 죄를 뒤집어쓴 것에 근본적으로 라스타의 인생을 망친 장본인들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거나 라스타와 비교해서 덜 몰락했다는 점에서 너무하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 외전인 「만약 라스타가 나비에에게 보내졌다면」은 라스타가 소비에슈에게 처음 발견되었을 때 소비에슈의 정부가 되는 것이 아닌 나비에의 하녀로 들어간다는 if 전개로 이루어진 스토리인데, 결말부에서 단순한 if가 아닌 라스타의 영혼이 꾼 꿈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해당 외전은 라스타의 사견이 반영되었기에 몇몇 인물에 대한 평은 적당히 걸러 보는 것이 좋지만, 상기 서술한대로 라스타는 나비에와 친해지고 싶거나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은 진심이 맞았다. 본편에서는 본인의 위치와 잘못된 언행 때문에 나비에에게 적대를 당하면서 심하게 틀어졌지만 꿈에서 자신의 안좋은 점을 전부 가진 가리누엘라라는 가공의 인물을 만든 뒤, 자신은 나비에와 같이 서대제국에 간다는 결말을 맺으며 이내 성불한다. 즉, 죽고 난 뒤지만 갱생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